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2016년도 소프트웨어(SW) 연구·선도학교 900곳을 발표했다. 올해 새로 선정된 SW교육 선도학교는 초등학교 382개, 중학교 214개, 고등학교 86개 등 682개교다. 지난해 지정된 218개교를 포함하면 총 900개교가 SW교육을 진행한다.
2018년부터 초·중학교에서는 SW교육이 정식교과로 채택된다. 다시 말해서 정규 교육 과정으로 SW교육을 실시한다. SW교육 운영 지침에 따라 초등학교는 17시간, 중학교는 34시간 이상 진행한다. 고등학교는 `정보` 과목으로 SW교육을 한다.
정부가 SW교육 선도학교를 지정하게 된 것은 어릴 때부터 SW 능력을 길러 보겠다는 취지에서다. SW중심사회 실현을 위한 초·중·고 SW교육 강화와 모든 대학으로의 실전적 SW교육 전면 확대 일환이다. SW교육을 위한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이세돌 프로 9단과 구글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의 바둑 대결을 계기로 SW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SW 개발자 양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SW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SW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SW 전문 인력의 양성 없이 SW 강국을 꿈꾸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SW교육의 핵심은 프로그래밍 능력을 기르는 코딩 교육이다. 코딩 교육은 `컴퓨팅 사고`를 길러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등을 키울 수 있다. SW교육을 영어, 수학 공부처럼 외우듯이 하면 안되는 이유다.
유독 취약한 우리나라의 SW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알찬 교육이 돼야 한다. SW교육이 알차려면 내실 있는 교과 과정과 능력 있는 교사가 필요하다. 특히 현재 입시에 길들여지지 않고 학생들의 창의성을 끌어내는 데 역량이 우수한 교사 확보가 먼저다.
SW교육 제도와 커리큘럼 등이 아무리 뛰어나도 교사가 기존의 교육 방식의 틀을 못 깬다면 결과는 불 보듯 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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