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IEVE2016]한국충전, 전방위 충전인프라 사업 영역 확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가 창립 6개월 만에 국내 유력 전기차 제작사를 고객으로 확보한 데 이어 렌터카 등 서비스 업체와도 잇따라 협력한다. 올해 운영하는 완·급속충전기 물량만 6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대표 박규호)는 22일 국제전기차엑스포 SK네트웍스(대표 문종훈)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오는 24일 GS리테일과도 파트너십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달 현대차 순수전기차 `아이오닉EV`과 BMW `i3`의 제주지역 전담 충전기 업체로, 지난달에는 기아차는 `쏘울EV`와 `레이EV` 가정용 충전인프라 구축과 운영·유지보수 사업자로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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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충전은 SK네트웍스와 GS리테일 등과는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협력한다. 충전인프라 기반 신규 사업·서비스 공동 개발에 주력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전기차 렌털 업체인 SK렌터카 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BMW와는 올해부터 바뀐 정부 충전기 개별 보조금 400만원 미만 충전기 보급과 구축·유지 보수 등 사업 모델 수립해 가정용 충전인프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자체 대규모 공용 충전인프라를 갖춘데다, 현대·기아차와 BMW 홈 충전 물량까지 확보하면서 충전기 구매력과 공사 등 가격경쟁력은 더욱 높아졌다.

박규호 한국충전 대표는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장기렌터카 서비스 업체와 충전인프라 서비스 시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SK네트웍스 전기차 장기 렌탈 고객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충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지난해 8월 한국전력을 주축으로 현대·기아차, KT, 비긴스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설립됐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정부 전기차 보급물량 목표는 6000대가 넘는다. 박 사장은 “운영 중인 기존 충전인프라와 연계하고 충전기 공유제나 과금 연간 서비스 등을 제공해, 전기차 충전 불편함을 줄이면서 수익성까지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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