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의학연구소(대표이사 최건섭)는 ‘수수 추출물을 이용한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는 기능식품 개발’사업으로 2016년도 농촌진흥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전통의학연구소 황성연 박사 연구팀은 국내 육성 품종인 수수 추출물의 원료 표준화 및 혈당조절 효능 평가를 통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원료 개발 연구 목적으로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고지연 박사 연구팀과 함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2년간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당뇨는 현대인의 주요 질병 중 하나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는 240만명에 이르며, 2014년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5,358억으로 전년대비 8.9% 성장했다.
이번 과제에 대한 연구팀의 최종 목표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승인으로, 선행 연구에서 품종 개량된 국산 고활성 수수의 추출물을 테스트한 결과 혈중 글루코즈와 인슐린을 각각 29%, 51% 감소시키고 혈전생성시간을 4.5배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함에 따라 향후 국산 수수의 고부가가치 개별인정형 식품 소재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전통의학연구소 황성연 박사는 “이번 과제와 더불어, 수수 추출물의 효능을 바탕으로 미국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와 공동으로 항당뇨 생리활성 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건강기능식품소재 뿐만 아니라 당뇨치료제로서의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