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저가형 전기차 `모델3` 이미지가 일부 공개됐다.
테슬라는 16일(현지시각) 새 전기차 모델3 공개 행사 티저 이미지를 올렸다. 흰색 모델 S와 모델X 옆에 모델3로 추정되는 차량을 나란히 배치했다. 해당 이미지는 검게 처리해 정확한 모양을 알 수 없지만 기존 제품에 비해 확실히 덩치가 작다. 외신에서는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BMW 3시리즈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공개한 전면 그릴 모양도 기존 모델과 달라졌다. 테슬라 특유 엠블럼은 그대로다.
제품 공개는 오는 31일 7시(현지시각)다.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 인근에서 공개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테슬라 고객 650여명을 포함해 일반인도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장소는 테슬라 LA 디자인 스튜디오가 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지난 4일 모델3 공개 행사 초청장에서 “캘리포니아주 남부지역에서 오는 31일 저녁 열린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LA 디자인 스튜디오는 LA 국제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운영하는 우주업체 `스페이스X` 본사 옆이기도 하다.
테슬라는 지난 10일 지난해 실적을 보고하면서 모델3 출시 계획을 밝혔다. 모델3 생산과 판매는 2017년 하반기다.
〃제품은 세단과 크로스오버 형태 나뉘어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티저 이미지로 추정하면 31일 행사엔 세단이 먼저 공개된다. 판매가는 약 3만5000달러(약 3910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대표 제품인 모델S 저가형 모델 70D 가격 5만7500달러에 비해 2만달러가량 저렴하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