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동유럽으로 전자정부 수출 기반을 넓힌다.
행정자치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르비아와 전자정부 업무 협약을 교환했다. 홍윤식 장관과 코리 우도비츠키 세르비아 부총리 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참석했다.
협약은 전자정부 마스터플랜 사업을 추진 중인 세르비아 정부 요청으로 이뤄졌다. 세르비아는 경제구조 개혁과 공공분야 인력감축 일환으로 전자정부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올해 모바일 전자정부 촉진에 힘쓴다.
양국은 협약에 따라 전자정부 인력 교류, 모범사례 공유, 역량개발 사업 등에서 협력한다. UN 전자정부 평가 3회 연속 1위인 한국 전자정부 강점을 세르비아에 전한다.
우도비츠키 부총리는 “세르비아는 전자정부 추진 초기 단계”라며 “전자정부 분야에서 많은 성과와 경험을 가진 한국 정부와 포괄적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세르비아와 협력으로 동남아, 중앙아시아, 중남미 외에 동유럽으로 한국형 전자정부 수출을 가속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세르비아는 동서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 양질의 인적자원, 높은 수준 교역자유화로 투자 잠재력이 많은 나라다.
행자부는 오는 10월 한·흑해 경제협력기구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워크숍에 참석, 세르비아와 공조를 강화한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최근 폴란드·슬로바키아·체코 등 동유럽 국가 전자정부 협력 요청이 늘었다”며 “올해 동유럽 국가와 전자정부 협력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표] 전자정부 연도별 수출 실적 (단위:만달러, %) 자료:행정자치부
[표] 2015년 전자정부 수출 지역별 비중 (단위:%) 자료:행정자치부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