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FCA코리아의 짚체로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C-클래스, 혼다코리아 NSS300 등 321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각 업체가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FCA 짚체로키 등 4개 차종 승용자동차에서는 에어백 컨트롤 시스템 결함이 나타났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앞열 에어백이 전개되거나 좌석안전띠 조임장치가 작동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1년 3월 9일부터 2003년 3월 28일까지 제작된 짚그랜드체로키, 짚체로키 승용자동차 741대이다.
이 외에도 파워 테일게이트 ECU(전자제어장치) 전기 배선 연결부에 수분이 유입되어 파워 테일게이트가 작동되지 않거나 전기배선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드러났다. 2015년 2월 24일부터 2015년 9월 3일까지 제작된 짚체로키 승용자동차 529대다.
이 외에도 프리몬트 승용차 288대에서 ABS 모듈 접지단자 결함과 집컴패스 151대에서 조향장치 결함이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C-클래스 승용자동차는 에어백(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시스템 부품) 제어장치 내부결함으로 습기 유입시 전원공급장치가 부식돼 이로 인해 차량충돌 시 에어백이 미전개되거나 충돌하지 않아도 에어백이 터지는 등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7년 1월 31일부터 2008년 12월 3일까지 제작된 C200 콤프레서 등 10개 차종 승용자동차 1378대다.
혼다코리아 NSS300(FORZA) 이륜자동차는 뒷바퀴 브레이크 호스 제작결함으로 브레이크 오일이 샐 경우 주행 중 뒷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나타났다.
※ 리콜 대상 자동차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