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친환경 공조 솔루션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15일부터 18일까지(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CE) 2016`에 참가해 고효율〃친환경 기술을 집약한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멀티브이 4` `멀티브이 에스` `써마브이` `하이드로 키트` 등 에너지 효율이 탁월한 제품을 전시한다. 에너지 관련 규제가 엄격한 유럽에서는 고효율〃친환경 제품 선호도가 높다.
LG전자 대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4`는 열교환기, 외관 패널 등 주요 부품에 특수 코팅을 적용해 알루미늄 부식, 물방울 맺힘 등으로 인한 실외기 부식을 최소화한다. `멀티브이 에스`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여 중소형 사무실, 상업공간, 주거공간 등에 적합하다.
`써마브이`는 공기에서 에너지를 얻는 고효율 히트펌프다. 혁신성과 에너지 효율에서 호평을 받아 전시회 주최 측이 선정하는 `최고 혁신상(Class A)`을 수상했다. `하이드로 키트`는 시스템에어컨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온수를 공급하거나 난방에 활용할 수 있어 호텔 등 숙박 시설에 적합하다.
LG전자는 유럽 공조 시장에서 올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전자는 3월부터 유럽 14개국에서 현지 주요 거래선을 초청해 공조 솔루션 전략 신제품을 소개하는 기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은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조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