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를 향해 뛴다]시큐레이어 “빅데이터 기반 통합로그분석시장서 우뚝”

시큐레이어(대표 전주호)는 빅데이터 기반 통합로그 분석 전문업체다. 빅데이터 분석과 IT자원에서 발생한 다양한 로그를 분석하고 통합보안관제 솔루션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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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레이어 직원들이 차세대 통합로그 관리 솔루션 ‘아이클라우드심(eyeCloudSIM) v2.5’를 설명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전주호 대표는 “각종 보안장비에서 쏟아지는 대용량 데이터를 수집, 가공, 분석 처리하는 데 기존 소프트웨어(SW) 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창업했다”면서 “현재 국내 최대 규모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레퍼런스(고객)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2월 설립한 시큐레이어는 △빅데이터 기반 통합로그 분석 솔루션 ‘아이클라우드심(eyeCloudSIM)’ △침해사고 분석 대응 솔루션 ‘블루버드(Bluebird)’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 솔루션 ‘TtL’ △하둡 기반 장기 데이터·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구피’ 등 자체 개발한 솔루션 4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간판 제품은 차세대 정보분석 플랫폼 ‘아이클라우드심’이다. 자체 보유한 빅데이터 처리 기술로 대용량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한다. 다양한 이기종 장비에서 발생하는 정형 및 비정형 로그를 수집하고 로드 밸런싱(Load Balancing)으로 장애 방지 및 분산 처리가 가능하다. 사용자 중심 시각화와 통계, 보고서 등 다양한 분석 기능도 돋보인다.

전 대표는 “공공기관, 기업 등 110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 요구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연구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를 비롯해 중앙부처 단위 사이버안전센터가 시큐레이어 주 고객이다.

전 대표는 “정부통합전산센터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관리·분석하는 데 있어 타 기관을 압도한다”면서 “1000명이 넘는 사용자와 2만대가 넘는 연동 장비를 통해 다양한 운영 노하우를 쌓았다”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시큐레이어 고객이다. 기존 외산 솔루션을 시큐레이어 제품으로 대체해 화제를 모았다.

시큐레이어는 해외시장도 정조준하고 있다. 영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지원이 가능한 제품을 갖고 있다. 지난해 행정자치부 전자정부수출 모델로 선정되기도했다. 협력사 중국법인과 협력해 현지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제2회 대한민국SW품질대상’에서 아이클라우드심 v2.5가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전 대표 자신도 지난해 12월 행정자치부가 주는 해외수출 공로상을 받았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등 다양한 인증을 갖고 있다. 공공시장 진입에 필요한 CC인증과 GS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원이다. 영업력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이트론, 아이노바씨엔씨, 에이치씨인포 3개사와 총판 계약을 맺었다. 향후 전략적 파트너사를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상반기 신제품 출시 등 제품 다변화 와 기능 고도화에도 힘을 기울인다.

시큐레이어는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수사원 및 장기근속 사원 포상과 명절 상여금, 통신비, 회사보유 콘도 사용 지원, 추가 건강검진비 보조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개발과 직무에 필요한 교육과 도서 구입비도 지원한다. 사내동아리 지원 등도 연차별로 시행할 예정이다. 2~3년안에 단독 사옥 마련 계획도 갖고 있다.

전 대표는 “2013년 제품을 출시한 이후 지난 몇 년간 실시한 수십 차례 벤치마크테스트(BMT)에서 항상 1~2위를 차지, 한번도 3등 이하를 기록한 적이 없다”면서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4년간 해마다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벌어지는 저가 출혈경쟁에는 우려를 표명했다. 전 대표는 “개발 및 기술지원 인력을 줄여 출혈 경쟁을 하는 것은 국내 SW생태계를 위협하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모두를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라면서 “연구개발과 기술인력 확충 등 공정한 경쟁과 제품 고품질화로 직원과 사회에 가치를 전달하는 건강한 회사로 발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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