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LG전자가 세계 최고 자동차 부품 기술과 품질로 GM(제너럴모터스)이 선정한 최우수 협력사에 선정됐다.
GM은 10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올해의 협력사(Supplier of the Year)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LG화학과 LG전자는 ‘올해의 오버드라이브상(Overdrive Award)’을 공동 수상했다.
GM 구매, 엔지니어링, 품질, 제조, 물류 분야 글로벌 팀은 매년 전세계 협력사를 평가해 기술 혁신성, 품질 우수성으로 사업성과에 크게 기여한 회사에 ‘올해의 오버드라이브상’을 수여하고 있다.
LG화학과 LG전자는 올해 선정된 수상기업 중 유일한 아시아기업이다. GM 차세대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EV’ 개발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GM은 LG ‘혁신적(Innovative)’인 자동차부품 기술력과 ‘협력적(Cooperative)’인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사장)은 “합리적 가격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EV’의 상용화를 위해 GM과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라며 “GM과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 미래 자동차 핵심부품 개발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2007년부터 GM에 2G 텔레매틱스를 공급하면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2013년에는 자동차부품 관련 조직을 통합, VC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지난해 GM 4G LTE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온스타’에 차량용 텔레매틱스를 독점 공급했다.
미래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서 LG전자와 GM 협력은 두드러진다. 지난해 10월 1회 충전으로 320㎞이상 주행 가능한 차세대 전기차 ‘GM 쉐보레 볼트EV’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배터리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버터, 계기판 등 핵심부품과 시스템 11종을 공급하기로 했다.
LG화학은 2010년 출시된 1세대 ‘GM 쉐보레 볼트(Volt)’를 시작으로 2014년 순수전기차인 ‘GM 쉐보레 스파크 EV’, 올해 ‘GM 쉐보레 볼트(Bolt) EV’ 등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