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영화로 배우는 학제간 융합 강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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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학제간 융합 강의에 활용되는 영화 6편.

동명대(총장 오거돈)가 올 해 신설한 ‘영화로 만나는 창의적 융합 강의’가 화제다.

교양 2학점 과목으로 개설해 별도 교재 없이 영화를 주제로 교육, 방송, IT, 디자인예술 등 각기 다른 전공 교수 6명이 교차로 강의한다.

학생과 교수는 강의에 앞서 영화를 보고 그 내용을 소재로 강의 시간에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역진행 수업)’ 방식이다.

김성원 교수(동명대 창의인성연구소)는 ‘언터처블-1%의 우정’을 주제로 영화 배경과 관계성의 교육적 개념, 만남이자 관계로 이어지는 교육에 대해 강의한다.

이희승 교수(동명대 신문방송학과)는 ‘델마와 루이스’에서 표현된 페미니즘, 남성의 신화로서의 영화, 영화 관객과 여성 측면을 살피고, 학제 간 융합으로 논의를 확대한다.

홍동식 교수(부경대 시각디자인학과)는 ‘라이프 오브 파이’에 나타난 물과 색을 이용한 천국과 지옥의 표현을 강의 소재로 삼았다.

이영숙 교수(동명대 패션디자인학과)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통해 본 패션의 역할, 패션의 인상 형성, 패션의 자존감, 패션치료 등에 대해 다각도로 소개한다.

이준연 교수(동명대 미디어공학과)는 ‘미션임파서블’에 사용된 첨단 IT와 분석적 이해에 대해, 윤정진 교수(동명대 유아교육과)는 ‘인생은 아름다워’에 표출된 정서와 기질의 발달 등을 설명한다.

교과목 책임을 맡고 있는 이준연 교수는 “영화 관련 다양한 담론을 통해 교육적 개념, 디자인적 관점, 공학적 기술 등을 파악하고, 온·오프라인으로 폭넓게 교류하며 창의성을 높이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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