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연구기관` 6위…日노벨상 산실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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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논문과 특허 실적에서 세계적인 연구소로 꼽히는 일본 이화학연구소,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를 제쳤다. 이화학연구소는 일본 ‘노벨상의 산실’로 불린다. 막스플랑크연구소는 세계 최고 기초연구기관으로 꼽힌다.

KIST는 로이터통신이 논문과 특허 실적 등을 분석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25개 연구기관’ 가운데 6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국립연구소 또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세계의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자매사인 톰슨 로이터가 다양한 연구 플랫폼을 활용해 논문과 특허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혁신 연구기관 TOP 25’(reuters.com/article/us-innovation-rankings-idUSKCN0WA2A5)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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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연구소 1위는 프랑스 대체에너지와 원자력위원회(CEA)가 차지했다. 독일 프라운호퍼협회는 2위, 일본 과학기술국은 3위에 각각 올랐다. KIST는 아시아 국가의 연구기관 가운데 두 번째인 6위로 평가됐다.

KIST는 국내 연구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7위), 독일 헬름홀츠연구회(11위),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13위),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15위) 등 세계적 연구기관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2008~2013년의 사회경제 효과 50%, 논문과 특허비중 50%로 채점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논문인용비율은 지난해 7월까지 반영했다. 논문과 특허 수로만 평가하지 않고 과학기술이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반영, KIST가 높게 평가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개로 가장 많았다. 프랑스와 일본이 각각 4개 기관으로 뒤를 이었다. 대륙별로는 유럽지역 연구기관이 9개, 아시아지역 연구기관이 8개로 각각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선정된 25개 기관의 간략한 소개 자료와 조사기간 기관별 특허 출원건수와 등록비율, 경제적 영향지표도 포함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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