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이건우)은 10일 KOTRA 본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OTRA는 기술수요가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기술개발 업체에 해외마케팅을 지원한다. 서울대 공대는 KOTRA가 추천한 기업에 연구진 배정 및 기술개발 지원을 맡는다. 양 기관은 공동 기술 수요조사 및 상담회도 개최해 수요기업을 계속 발굴한다.
KOTRA는 지난해 5500개 기업의 수출역량을 평가한 결과, 이 중 450개사(8.2%)가 기술개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다. 서울대 공대도 SNU공학컨설팅센터에서 산학협력 기술개발 지원을 받는 300개 기업 대부분이 수출 지원을 원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모두 갖춘 기업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기술개발과 해외마케팅 지원에 전문성을 가진 두 기관의 시너지 효과가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