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은 글로벌 기업 최초로 자사 쑤저우 시험소가 중국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국(CNCA)으로부터 소형 모터 CCC 인증 시험소로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CCC(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 인증은 중국 국가표준에 준해 안전, 품질인증을 받게 하는 필수 법정 안전 인증이다. 전기전자제품,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완구, 소방기기, 전선·케이블, 농기계 등 지정 공산품은 CCC 마크를 부착해야 중국 내 판매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CCC 인증 시험은 중국 정부기관과 공기업이 전담했다.
이번 승인으로 UL은 소형 모터 CCC 인증을 제공하는 최초의 글로벌 기업이 됐다. CCC 인증 시험 외에도 기술 문제, 샘플 관련 통관절차, 공장 조사 등 포괄적 지원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품 정보와 샘플 제출 후 4주 내 CCC 인증 시험을 진행한다. 인증 취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효율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다.
황순하 UL코리아 사장은 “소형 모터 CCC 인증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글로벌 안전과학 회사로서 UL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제조업체가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견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