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X 중국 전용망 서비스, 게임·유통업체에 인기

Photo Image

중국향 인터넷 서비스가 현지 시장에 진출하려는 게임·쇼핑몰 회사로부터 인기다.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뿐 아니라 비용 절감으로 손쉽게 중국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KINX는 중국에 진출을 앞둔 게임사·게임 플랫폼 사업자·역직구 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자사 ‘차이나 다이렉트 커넥트(CDC)’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출시 5개월 만에 게임사와 호스팅서비스 업체 등 10여개사가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KINX는 “안정적인 중국향 인터넷 서비스로 중국시장을 노리는 사업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연동 테스트 후 서비스를 추진하려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Photo Image

KINX는 지난해 8월 중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과 차세대 인터넷 망인 기업전용회선 ‘CN2’를 구축했다. 중국에 진출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CDC 서비스를 추진한다. 낮은 품질로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가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빠른 속도와 높은 안정성을 보장한다. 최대 100Mbps 이상 속도로 중국 사용자가 고객사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 회선과 달리 중국 내 주요 데이터센터(IDC)에 직접 전용 회선을 연결한다.

서비스 덕분에 중국 현지에 직접 진출해야 하는 부담도 덜었다. 중국 현지 IDC에 서버를 두고 서비스를 개통하려면 인력 채용이나 파견 비용이 든다. 원격으로 서버를 관리할 수도 있지만 사고 발생시 정확한 대처가 어렵다는 평가다. 접속 중단 상태가 잦으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

KINX는 “서버 위치를 국내에 두고 전용선만 중국과 연결하기 때문에 KINX 전문인력으로 직접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며 “24시간 모니터링과 기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빠른 속도와 안정적 서비스로 중국 사업을 추진하는 게임·쇼핑몰 사업자가에 인기가 많다. 다수 가입자나 서비스 이용자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안정적 인터넷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내 역직구 쇼핑몰 이벤트 사이트인 ‘싱싱코리아’도 CDC를 통해 중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호스팅 사업자와 중국 전용 서비스망 구축 사업자,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사업자가 CDC로 중국 진출을 준비한다.

Photo Image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쇼핑몰 속도 개선을 위해 CDC로 전환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구성된 무거운 국내 쇼핑몰 홈페이지를 중국에서 접속하기 힘들다”며 “CDC를 통해 네트워크 속도를 높여 고객 확보와 매출 증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INX는 올해 중점 사업으로 CDC 시장 확대로 꼽고 다양한 서비스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