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상표출원 1위는 LG전자가, 디자인 출원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밝표한 상표·디자인 출원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LG전자는 총 2665건의 상표를 출원해 가장 많이 상표 출원한 기업 1위에 올랐다. 대기업에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그 뒤를 이었다.
중견기업 중에서는 카카오가 462건으로 1위를 달렸다. 중소기업에서는 모바일서비스 ‘쿠차’로 유명한 옐로모바일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외국기업 출원 순위는 애플, 파이페이스 홀딩스, 화웨이 순이었다.
상표 출원과 관련, 대기업에서는 통신분야와 화장품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중견·중소기업에서는 모바일 서비스 기업과 화장품 기업이 다수였다. 특허청은 작년 한 해 스마트폰 및 관련 서비스, 화장품 수요를 기업이 적극 반영해 신제품 연구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 해 디자인을 가장 많이 출원한 대기업은 1239건을 출원한 삼성전자였으며, LG전자와 CJ제일제당이 뒤를 이었다. 중견기업에서는 코웨이(73건)가, 중소기업에서는 제이스타일코리아(304건)가 1위를 차지했다. 외국기업에서는 나이키가 248건을 출원해 1위에 올랐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디자인 출원과 관련, 대기업에서는 통신과 자동차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중견 기업에서는 생활가전이, 중소기업에서는 패션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상표·디자인 출원 흐름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출원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주기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들과 현장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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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