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7일(현지시각) ‘제2회 한영 창조산업 포럼’ 개막식에 앞서 가진 양국 문화장관 대담에서 교류협력을 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과 존 위팅데일 영국 문화미디어부체육부 장관은 한영창조산업 포럼 공동선언문에 있는 ‘한영 2017-2018 시즌(SEASON)’ 사업을 문화교류 사업으로 확대·발전시켜 2017-2018년을 ‘한영 상호교류의 해’로 정했다.
이날 창조산업포럼에서 한영 문화예술위원회가 맺은 ‘예술교류 프로그램을 위한 공동기금 조성(25억원)’ 계획에 따라 추진될 예정인 공동 공연 제작, 현대무용 교류, 젊은 예술인 발굴 사업 등을 상호교류의 해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영국이 런던 올림픽에서 개·폐막식 문화행사부터 올림픽 경기장을 문화시설로 변경해 활용한 경험을 공유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경제·문화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문화창조벤처단지와 영국 ‘테크 시티 유케이(UK)’ 스타트업 기업 간 교류와 게임·시각적 특수효과(VFX) 등 협력 분야 발굴 건을 업무협약(MOU) 안에 반영, 창조산업 선순환 생태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