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업체인 아이엠텍이 바이오센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아이엠텍(대표 이재석)은 미국 오르소센서와 센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무릎에 주입되는 인공보형물에 들어가는 센서를 양사가 개발, 생산하는 내용이다.
바이오센서 사업 추진 일환에서 이달 말 열릴 주총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정관에 추가할 계획이다.
오르소센서는 3년간 210만달러(약 25억원)를 연구개발비로 아이엠텍에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내 FDA 승인과 영업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센서에는 데이터 송·수신 기능이 접목될 계획인데,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무선 통신을 가능케 하는 ‘WSN(Wireless Sensor Network)’이 핵심 기술로 사용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센서에 무선충전 기술도 접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석 아이엠텍 대표는 “오르소센서는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를 상용화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향후 척추, 어깨 등 근골격계 중심으로 바이오 센서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오르소센서와 협력 관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