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제품을 한류 패션의 중심으로 이끌겠다는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스타트업 리앙(대표 원종은)은 한류 패션 기반 모바일 유통플랫폼 ‘아이따한(愛搭韓)’을 7일 시작했다. 아이따한은 한중 모바일 역직구 플랫폼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비롯해 중국의 앱마켓인 바이두, 샤오미, 360, 완두콩 등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동대문과 남대문 패션 콘텐츠를 DB화해 터치 한 번으로 한국 의류상품을 중국에 배송해주는 시스템으로, 중국 바이어가 한국의 의류를 구매하는데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단축 시켜준다. 구매자는 다양한 상품을 빠르고 쉽게 검색하거나 구매할 수 있고, 배송과 물류상태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판매자는 간편한 상품 등록 과정을 통해 국내 상권에 국한됐던 영업활동에서 벗어나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아이따한으로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동도 가능하다.
리앙은 중국 최대규모 유통그룹인 중국전국화랜상사그룹과도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테바글로벌, Qoo10(큐텐) 등 2000여개 파트너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원종은 리앙 대표는 “중국에서 한국 패션에 관심이 높은 데 비해 동대문과 남대문에 입점해 있는 개별 업체는 중국을 진출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아이따한은 경쟁력과 상품력을 갖춘 중소규모 패션업체에게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