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한-미 전방위 사이버 보안 협력 강화... 공동R&D·국장급 회의 정례화

우리 정부가 미국과 전방위적인 사이버보안 협력을 강화한다. 사이버보안 분야 공동 기술 개발(R&D)과 글로벌 위협 정보 공유, 정책 공조 등 추진으로 최근 고도화된 사이버위협에 선제 대응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재유 미래부 차관과 레지널드 브라더스 미국 국토안보부 차관이 지난 3일 회담을 갖고 사이버보안 분야 공조를 강화하기로 협의했다고 6일 밝혔다.

양국은 공동으로 사이버보안 R&D 예산을 출연해 사이버위협 대응 기술을 함께 개발한다. 과제기획과 선정 등 세부 방안 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효과적인 사이버공격 대응을 위해 양국 침해대응팀(CERT) 간 위협 정보 공유 체계도 마련한다. 이와 관련, 최 차관은 ‘미국 사이버안보 및 통신 통합센터(NCCIC)’도 방문해 미국 대응체계를 벤치마킹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내 사이버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통합 대응·관리하는 기관이다.

한미 ICT 정책포럼 내에 사이버보안 국장급회의도 정례화한다. 정책 공조와 사이버 침해사고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한다.

최재유 차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미국과의 공조 강화는 국내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고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향후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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