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크라우드펀딩 포털서비스 업체인 와디즈가 14일까지 `UP(業) 창조오디션`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제조업, ICT(정보통신기술) 등 분야 창업 7년 이내의 창업자로 투자자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설명할 준비를 갖춘 팀이다.
이번 오디션은 온라인 펀딩포털에서 사업자금을 투자받고자 하는 기업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하기 위해 투자자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설명할 수 있는 기회다.
도와 와디즈는 서류심사를 통해 오디션에서 발표할 5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며, 선발된 팀은 오는 30일 투자자 앞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창업기업이 온라인으로 소액 투자자를 모집할 수 있도록 하는 크라우드펀딩법 개정안이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면서 "스타트업의 역량에 따라 투자유치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업 창조오디션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업 창조오디션은 모든 오디션 참가자들이 다른 참가 회사를 평가하고 모의투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모의투자금을 가장 많이 획득한 팀이 우수상을 받는다.
도는 상위 3개 팀에 크라우드 펀딩 등록비용을 지원하고, 참가팀 중 입주 공간 및 창업육성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팀에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및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를 연결시켜 줄 예정이다.
Up(業) 창조오디션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가 업계 전문가 및 투자자 앞에서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사업성을 검증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는 3차례 개최해 24개 스타트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3개 업체가 5억원을 유치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