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이지(대표 백승훈)가 케이비제6호스팩과 합병해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썸에이지는 3일 여의도에서 백승훈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케이비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시장 진입 의지를 밝혔다.
썸에이지는 지난 2013년 설립된 회사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영웅 포 카카오’ 개발사다. 설립 이후 약 1년 6개월여 만에 선보인 모바일 게임 ‘영웅’은 1년 만에 누적 매출 600억 원, 다운로드 500만 건을 돌파했다 ‘서든 어택’과 ‘데카론’ 등 풍부한 개발 경험을 가진 개발자 백승훈 대표를 비롯해 전문개발진이 시너지를 빚어낸 효과다.
‘영웅’ 힘입어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95억원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51억에 달한다. 2014년 매출 25원과 영업이익 8억원 대비 큰 폭 성장했다.
차기 신작에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전략소셜게임 ‘아크’는 해외에서 호응도가 높은 SF 장르다. 세계적인 코믹 업체 디씨코믹스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을 연말을 목표로 제작중이다. 각각 세계적민 흥행장르란 특성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기대했다.
네시삼십삼분과의 전략적 협업도 추진한다. 네시삼십삼분의 히트 게임 운용 노하우와 마케팅 능력을 앞세워 게임 흥행을 위한 상생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백승훈 썸에이지 대표는 “케이비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시장 상장으로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썸에이지 주식은 1107만6750주로 최대주주는 네시삼십삼분(64.88%)와 백승훈 대표(12.62%)다. 합병 후 시가총액은 1528억원으로 썸에이지 5784만주(78.4%) 제이비제6호 스팩이 1600만주(21.6%)를 확보하게 된다. 썸에이지는 오는 22일 합병주주총회를 거쳐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경민 코스닥 전문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