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ISA 불완전 판매 무관용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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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불완전 판매 우려에 대해 “불완전 판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청사에서 월례 브리핑을 갖고 “불완전 판매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금융회사 일선 영업 창구의 판매 실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경품 행사 등 일회성 이벤트를 통해 일시적으로 고객을 유치할 수 있겠지만 비교가 이뤄지고 계좌 이동이 가능해 결국 수익률 기준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ISA 계좌 수익률 비교 시스템과 계좌이동 시스템이 각각 다음 달 말과 5월 말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위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한 ISA 준비 TF를 통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불완전 판매 혐의가 드러나면 즉각 대응할 것”이라며 “불완전 판매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불시 점검, 미스터리 쇼핑 등 현장 점검을 강도 높게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ISA 도입에 맞춰 이달 중으로 금융 상품 자문업 활성화 방안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금융 상품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성 자문 대상 상품 범위를 확대하고 특정 금융 기관에 속하지 않은 독립투자자문업(IFA)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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