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건테크와 이조 등 32개 경남 중소·중견기업이 경남 ‘하이(Hi)트랙’을 개설했다.
경남 ‘하이트랙’은 ‘고교 졸업자와 기업의 좋은 만남(Hi)’으로 청년 취업률을 높이는(High) 사업이다. 기업과 특성화고, 경상남도 간 협약 아래 일정 기간 교육훈련을 이수한 고교생을 채용한다. 능력 중심의 취업 문화를 조성하고자 지난해 경남도가 전국 처음 시작했다.
지난 5월 경남 전략산업 항공분야 11개 기업과 고교생 86명의 첫 협약 후 지난해 말 7개 기업과 53명 학생이 2차로 협약을 맺었다.
이어 2일 대건테크와 이조 등 32개 기업과 11개 특성화고 학생 98명이 트랙 개설 및 고용 협약을 체결, 현재 경남 하이트랙 참여 기업과 학생 수는 50개 기업 237명에 이른다.
이번에 하이트랙 개설에 참여한 기업은 제조업 혁신분야로 주목받는 3D프린팅 기업 대건테크와 이조, 지난해 철탑산업훈장과 500만불 수출의 탑을 받은 고려이노테크, 국내 유일의 자동 비파괴 검사설비 종합제작업체 엔디티엔지니어링 등이다.
경남도와 트랙 참여 32개 기업, 11개 특성화고는 2일 경남도청에서 ‘경남 하이트랙 개설 협약식’을 가졌다.
경남도는 올해 하이트랙 협약 이행 기업에 채용 장려금과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경남 하이트랙은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와 ‘기업지원’을 연계한 선순환 고용복지 모델”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도 트랙 개설에 참여한 기업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