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변 고인물 제거하세요.”
울산시는 ‘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에 대비해 감염병 매개모기 방제 지침을 내놨다.
지침에 따르면 개인 방제로는 모기 서식처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울산시는 지카바이러스 매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 방제를 위해 △집주변의 폐타이어, 인공용기(유리병, 플라스틱 통 등), 쓰레기통에 담긴 물 버리기 △화분이나 받침에 고인 물 교체 △꽃병과 애완동물 식기에 담긴 물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씩 바꾸기 △물이 빠지는 배관이나 배수구 주변 청소 △빗물이 고일 수 있는 용기, 깨진 용기 등 제거 △집 주변 풀은 가능한 짧게 관리하기 등을 권고했다.
야외 활동 시에는 밝은 색 긴바지와 긴 소매옷을 착용하고, 향수나 화장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울산시는 방제 수칙을 일선 보건소에 시달했다.
한편, 흰줄숲모기는 주로 숲, 숲 근처 주거지, 공원 숲 등에 주로 서식하고 폐타이어, 유리병, 플라스틱 통, 배수구 등의 고인물에 산란해 알의 형태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흰줄숲모기 생태습성에 따라 현재 성충방제보다 유충구제 형태로 동절기 방제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울산시는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동절기 방역소독에 나서 공원, 하수구등에 대한 성충구제 1236회, 정화조나 온수배출시설 등에 대한 유충구제 1만2518회를 실시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