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D프린팅 시장 규모가 연평균 30%에 육박하는 성장이 점쳐졌다. 2019년에는 267억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3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3D프린팅 시장은 지난해 110억달러에서 연 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크리스토퍼 슈트 IDC 컨슈머 인사이트 및 분석 그룹 부사장은 “3D프린팅은 수년 간 자동차 및 항공우주 등 특수 제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저가 3D프린터 보급과 소재 가격 인하로 지난 3년간 시장이 급격히 커졌다”며 “3D프린팅은 일반 시장은 물론 교육과 의료, 기타 제조분야로 확산됐다”고 말했다.
팀 그린 IDC 하드카피 솔루션팀 리서치 디렉터는 “3D프린팅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거의 모든 방향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DC는 “주요 지역 및 산업별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끌고, 기존 대량 생산 제품을 개인의 필요와 요구에 맞게 ‘커스터마이즈(customized)’하는 효과도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미국, 서유럽 점유율이 2014년 59.2%에서 2019년 70%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이 3D프린팅 하드웨어(HW) 및 서비스 부문에서 시장 성장을 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