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혁신형 중소기업 광고 제작을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전체 제작비 50%로, TV 광고 5000만원, 라디오 광고 500만원이다. 방통위는 낮은 인지도와 마케팅 능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통해 TV광고 45개, 라디오광고 40개 등 85개 중소기업에 대해 총 24억1000만원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5억원가량 늘어난 규모로, 방통위는 중소기업 수요가 많은 TV광고 제작 지원을 전년 32개에서 45개로 늘렸다.
방통위는 제작비를 지원받아 광고를 실시한 기업이 광고 이후 평균 4.3% 매출 증가(TV광고 8.7%, 라디오광고 1.3% 증가)는 물론 이미지 개선·인지도 향상, 제품 신뢰도 향상 등 효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지원 대상은 벤처, 이노비즈(기술혁신형)·메인비즈(경영혁신형) 중소기업, 그린비즈(우수녹색경영)·녹색인증 중소기업, 지식재산(IP) 스타기업, 사회적기업, 두뇌역량 우수전문기업 등이다.
방통위는 중소기업이 광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광고에 대한 전문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중소기업이 광고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중소기업의 성장희망 사다리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비 지원계획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