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환경이 디지털화됨에 따라 새로운 과제가 제시됐다. 창의적 협업, O2O(온라인투오프라인) 채널 등이 대표적 과제다. 이경상 디지털비즈니스연구원 비즈니스닥터는 “전사자원관리(ERP) 구축 후 보다 인간 중심 문제 해결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비정형적 다이나믹 프로세스가 업무 40%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IT부서 대응이 한계를 겪으면서 디지털 협업이 요구됐다.
옴니채널 기반 업무 지원체계도 필요하다. 기존 데스크톱뿐만 아니라 노트북, 스마트폰 등도 업무 도구로 자리 잡았다. 데이터 기반 현장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업무처리, 모바일 워커를 지원하는 IT서비스 체계 등도 갖춰야 한다. 이 비즈니스닥터는 “디지털 사무 공간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IO 서밋 2016은 양승욱 전자신문 편집인 개회사, 황주현 CIO포럼 회장 환영사로 시작됐다. 조셉 그린 팔로알토네트웍스 아태지역 엔지니어링부문장이 ‘사이버 공격의 경제학 논리를 뒤집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CIO토론에 이어 주창형 슈나이더 일렉트릭코리아 이사는 ‘PUE, 에너지 그리고 마이크로 데이터 센터’ 주제로 발표했다.
오후에는 두 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됐다. 오경 포티넷 코리아 이사는 ‘ATP를 위한 내부 네트워크 보안 전략’을, 김현준 한국주니퍼네트웍스 이사는 ‘네트워크 가상화를 통한 효율적이고 경제적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윤승현 SK주식회사 팀장은 ‘비욘드 빅 데이터, 비즈 인에이블러로써 빅데이터 활용’을 발표했다. 이학수 브로케이드코리아 부장은 ‘소프트웨어 기반 ADC 솔루션과 고객활용 사례’를, 이혁재 비아이씨엔에스 이사는 ‘태블로 온 오라클 12C 인메모리 옵션’을 소개했다.
트랙2에서는 윤귀형 굿모닝아이텍 부장이 ‘효과적 데이터보호를 위한 넷백업 어플라이언스 소개’를, 조태영 아리스타네트웍스코리아 지사장이 ‘초연결시대, 네트워크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강연했다. 김재필 KT경제경영연구소 팀장은 ‘지능화 사회가 불러올 산업별 전망’을 설명했다.
이상우 한국이엠씨컴퓨터시스템즈 이사의 ‘스케일 아웃 데이터 레이크 파운데이션’ 발표도 이어졌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