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 이씨마이너(대표 민광기)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정무영)은 26일 UNIST에서 ‘개인 맞춤형 빅데이터’ 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MOU에 따라 이씨마이너와 UNIST(디자인 및 인간공학부)는 개인 맞춤형 빅데이터를 활용한 첨단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개인 맞춤형 빅데이터’란 생체, 인지, 감성, 행동 등 인간공학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의 현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필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인체 동공 변화를 분석해 졸음 운전, 눈의 피로를 실시간 파악하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운전자의 핸들 조작 행태나 자세 변화를 토대로 운전 습관을 분석해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스마트 카’ 개발 등이 적용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씨마이너와 UNIST는 개인 맞춤형 빅데이터 처리 분석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스마트카에 우선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기술은 구글 및 유수 자동차 회사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율주행차량 개발 상용화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씨마이너는 협력에 앞서 UNIST에 ‘이씨마이너 빅데이터솔루션’ 소프트웨어(SW)를 5년간 무료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제공했다. 이씨마이너가 국내 처음 개발한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SW로 빅데이터 통계적 규칙과 패턴을 찾아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UNIST는 이 SW를 관련 전공 분야 교육과 연구에 적용한다.
정무영 총장은 “이씨마이너와 협력으로 UNIST 개인 맞춤형 빅데이터 연구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며 “스마트 휴먼 케어 관련 다양한 응용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