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이 운영혁신을 통해 유가, 환율, 시황 등 외부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적인 기업체질을 구축하고 나섰다.
한화토탈은 전사적 운영혁신활동인 TOP(Total Operational Performance) 2차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TOP란 컨설팅기업 맥킨지가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세계 2천500여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고 한화토탈도 지난해 7월 1차 TOP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대규모 설비 투자 보다는 운전, 운영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방향족1·2공장과 CFU(컨덴세이트 분해 설비) 공장, 구매 부문을 대상으로 5개월간 사전 진단을 거쳐 총 709억원 개선과제를 도출했다. 이번엔 원료공장, 수지공장, 공무 부문을 대상으로 총 597억원의 개선 목표를 설정했다. 두 차례 TOP활동을 거쳐 확정한 개선 목표금액은 총 1306억이다. 한화토탈은 4월까지 세부 과제를 선정해 5월부터 현업 부서의 본격적인 과제 개선에 착수할 계획이다.
TOP TF팀장인 최종영 경영혁신담당 상무는 `작년 석유화학·에너지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은 본격적인 추위에 앞서 잠시 온 인디언 썸머일뿐`이라며 `선제적인 혁신활동으로 원가·품질·안전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개선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