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온라인이용자 지난해 70% 늘렸다...로스트아크 사전작업 순항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 온라인게임 지식재산권(IP)인수 이후 활성 이용자를 70% 늘렸다. 온라인 대작게임 ‘로스트아크’ 서비스를 앞두고 국내 이용자 모객을 강화한다.

25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테일즈런너’ ‘프로야구 매니저’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2’ ‘팡야’ 등 지난해 인수 한 온라인게임에서 활성 이용자를 기존 대비 총 60% 이상 확대했다.

테일즈런너는 일활성이용자수(DAU)가 이관 전과 비교해 70% 증가했다. 매출은 2배 늘었다. 지난해 7월에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7만명을 넘어섰다.

테일즈런너는 2005년부터 서비스된 국내 대표 스테디셀러 온라인 게임으로, 누적 회원이 140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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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회사 관계자는 “테일즈런너를 필두로 온라인게임 사업에서 인수 전 기준 60% 이상 활성 이용자가 늘었다”며 “국내 온라인게임 사업을 위한 준비가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1인칭슈팅(FPS)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주력으로 연간 약 6000억원 매출을 올린다. 매출 대부분이 중국 텐센트 등 해외에서 발생하는 크로스파이어 로얄티다.

이 회사는 올해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르면 2017년 상용 서비스가 예상된다.

로스트아크를 위해 ‘리니지’ 시리즈 개발진을 영입하고 고퀄리티 표현이 가능한 언리얼엔진3를 활용했다. 수백억원 개발 자금을 투입한 대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해외 사업이 주력이기 때문에 국내 온라인게임 이용자는 부족하다. 지난해부터 엔트리브, 아프리카TV 등에서 온라인게임 IP를 꾸준히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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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지난해 온라인게임을 인수를 기점으로 국내 게임계 큰손으로 떠올랐다.

엔씨소프트, 넥슨 등 대형기업을 제외하면 국내 중견기업은 더 이상 온라인게임을 만들지 않는다. 온라인게임으로 사업을 일군 중견기업은 모바일게임사로 체질 전환을 시도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모바일게임 사업을 진행하지만 온라인게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온라인게임은 모바일게임에 비해 제작비용, 인력, 노하우가 많이 필요하다.

대신 고퀄리티 그래픽, 대규모 접속 등 모바일게임에 비해 스케일이 크고 다양한 게임성을 갖출 수 있다. 국내에서 온라인게임 제작이 줄어들며 플랫폼 내 경쟁은 줄어들었다.

올해 출시되거나 테스트를 진행하는 온라인게임은 ‘블레스’ MXM’ ‘리니지이터널’ ‘로스트아크’ 등 손에 꼽는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관계자는 “온라인게임 IP 인수 후 이용자를 늘리는 등 국내 게임 사업 강화가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지금까지 축적한 서비스와 운영 노하우를 살려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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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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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로스트아크 제작발표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회장.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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