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가전산업 ‘상생’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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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일부 생산라인 이전으로 촉발된 지역 가전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광주시의 가전산업 상생 지원 대책 마련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DK산업 회의실에서 상생협의회 위원, 산업체 대표 등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전산업 상생협의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날 회의에서는 지난 1일 ‘상생협의회’ 출범 이후 시와 연구기관이 검토한 신규 아이템과 윤장현 시장과 서병삼 삼성전자 부사장의 협의사항에 대한 진행 상황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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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훈 전자부품연구원 본부장은 지역산업 거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인 ‘에어가전산업 육성 방안’을, 배정찬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업체의 협업에 기반한 ‘광주형 완제품 생산 모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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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는 무풍에어컨과 패밀리 허브 등 고급형 냉장고를 생산중이라며, 광주를 프리미엄 가전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사내 생산부품의 외주화, 협력업체 기술지원을 위한 공정개선 등 지원체계 구축, 상생펀드 활성화 방안 등을 협력업체와 함께 논의 중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유토론에서는 참여 기업의 활발한 의견 개진이 이뤄지며 지역 가전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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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많은 기업에서는 광주테크노파크가 발표한 ‘광주형 완제품 생산모델’에 대한 적극적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부품산업 사업 다각화나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필요한 준비 내용과 필요 사항을 함께 공유했다.

김민종 광주시 산업건설위원장은 “기업에서 바라는 바는 하나이며 열심히 하는데 도와달라는 의미”라며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범기 경제부시장은 “제안된 내용과 논의된 사항은 유형별로 세분화해 세부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 며 “가전업체에서는 광주TP, 전자부품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과 연계해 시장과 기술동향에 대한 식견을 넓히고 신제품 개발을 위한 시험장비도 적극 활용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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