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문기업 브이시스템즈(대표 문정오)가 게임 전문업체인 엔터메이트(대표 이태현)와 컨테이너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엔터메이트는 ‘온 프레미스(ON-Premise·구축형)’ 환경 개발 인프라를 빠르고 이식성 높은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로 대체한다. 브이시스템즈는 자체 클라우드 구축 플랫폼 ‘마이 클라우드 플랫폼(My Cloud Platform·MCP)’을 엔터메이트 게임 운영시스템에 적용하고 관련 컨설팅도 제공한다.
게임 퍼블리싱(유통 및 판매) 전문업체 엔터메이트가 국내에 서비스하는 게임은 20여종이다. 브이시스템즈가 제공하는 MCP솔루션은 사내 장비, 데이터센터, 클라우드가 혼용된 하이브리드 인프라 환경을 컨테이너(Container)로 표준화해 가상화한 플랫폼이다. 컨테이너 시스템은 운용체계 커널을 추상화해 소프트웨어가 다양한 서버 환경에서 일관되게 작동하도록 규격화해 준다.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개발, 개발 테스트, 운영자원을 효율화하고 인프라 간 배포와 이전을 빠르고 간단히 처리해준다.
관리 편의성과 인프라 비용 절감 효과도 높다.
김인석 브이시스템즈 개발이사는 “MCP 솔루션은 가상화로 쉽고 빠르게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아마존과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를 통합해 다양한 시스템 환경에서 서비스를 쉽게 배포,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컨테이너는 기존 버추얼 머신(VM) 방식보다 가볍고 빠르며 구축이 용이하다”며 “게임 개발 운용시스템을 컨테이너 방식으로 구축한 후 AWS ECS, EC2 등을 활용하는 서비스 운영 전략을 엔터메이트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