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및 교육정보시스템 전문기업인퓨전소프트(대표 황인수)가 교육분야 공공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교육정보화 시장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2014년 이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교육정보화 솔루션을 잇따라 공급, 스마트교육시장에서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퓨전소프트는 이달 초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발주한 교육정보화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에는 사이버학습 모바일 통합 서비스 및 콘텐츠 재구조화 사업이 포함돼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는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운영사업, 에듀넷 위탁 운영사업,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을 잇달아 따냈다. 퓨전소프트는 현재 이 시스템을 모두 운영 중이다.
각 지자체 교육청 산하 기관과 대학에도 ‘e티칭’이라는 브랜드로 학사관리시스템과 온라인강의 및 수강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난해는한국사학진흥재단 학사정보시스템 관련 사업도 수행했다. 클라우드 기반 업무성과관리(HRM)솔루션도 지난해부터 삼일방직, 대구보건대 등에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올해부터 HRM 솔루션을 기업과 대학을 중심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공공교육정보화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은 기존 모바일 개발 노하우에 정보화 관련 기술을 융합,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이 있었기 때문이다.
퓨전소프트는 현재 모바일 앱 및 웹 개발, 시스템 구축 관련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신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매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교육정보화분야 매출이 지난 2014년 40억원에서 지난해는 5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70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교육정보화사업 외에 한국뇌연구원과 국립대구과학관 등 공공기관에 통합업무시스템 및 고도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황인수 사장은 “올해부터 전문분야인 교육정보화사업에 더 집중해 스마트 교육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기술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