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펼쳐진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9월부터 29일 북미 전역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조별 예선은 샌프란시스코, 8강은 시카고, 준결승은 뉴욕, 결승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한다.조별 예선은 9월 29일부터 10월 2일,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약 2주 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열린다.
애플 등 글로벌 대기업이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8강전은 자리를 옮겨 시카고에 위치한 ‘시카고 씨어터(The Chicago Theatre)’에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시카고 씨어터는 개관한지 9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극장으로 ‘켈리 클락슨’ ‘오아시스’ 등 여러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열렸다.
준결승은 1주일 후 10월 21일, 22일 양일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New York Knicks)’ 홈구장으로도 사용되는 곳으로 뉴욕 심장 맨해튼에 위치했다.
매년 약 350건 스포츠 이벤트와 공연이 열리는 랜드마크 스타디움이다. 지난해 북미 LoL 프로 리그 서머 결승전이 개최됐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 개장 이래 최초 e스포츠 대회로 기록됐다.
결승전은 10월 29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에서 펼쳐진다. 스테이플스 센터는 NBA 농구팀 ‘LA 레이커스(LA Lakers)’와 ‘LA 클리퍼스(LA Clippers)’, 아이스하키 팀 ‘LA 킹스(LA Kings)’ 홈구장이다.
2만명 수용하는 미국 최대 규모 실내 스타디움이다. 지난 2013년 롤드컵 결승전이 진행된 장소로 당시 한국 ‘SK텔레콤 T1 K’가 우승을 차지하며 패권 시작을 알렸다.
롤드컵 개최지와 함께 MSI 개최장소도 공개했다. 세계 스프링 시즌 최강팀이 자신 지역을 대표해 참가하는 MSI는 올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한국, 중국,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스프링 리그 우승팀과 4월 16일부터 23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되는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 우승팀 등 총 6개팀이 참가자격을 획득한다.
MSI는 5월 4일부터 15일까지 로드FC, 그랑프리 스케이트 등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장소인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다.
올해 MSI는 선수, 팬, 관계자 피드백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진행한다. 조별 예선을 2회 풀리그 형식로 변경했다.
조별 예선은 5월 4일부터 8일까지,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결선 토너먼트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본부 총괄상무는 “e스포츠가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대중 콘텐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