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퓨리케어` 브랜드 정수기로 확대…정수기+냉장고로 시너지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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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왼쪽)과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이 퓨리케어 정수기와 얼음정수기냉장고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가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은 ‘퓨리케어’ 브랜드를 정수기까지 확대 적용한다. 퓨리케어 정수기로 국내시장 확대는 물론이고 인도와 태국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정수기와 냉장고를 융합한 얼음정수기냉장고 신제품도 출시하는 등 판매량을 지난해 대비 25% 높이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퓨리케어(PuriCare) 정수기와 디오스(DIOS) 얼음정수기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제품 발표회에는 조성진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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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케어 정수기는 정수와 냉수는 물론 온수에도 직수타입을 적용했다. 물탱크가 없는 직수타입은 이물질이 생길 우려가 없어 더 위생적이다. 독자 개발한 인버터 컴프레서를 장착했고 업계 최초로 인덕션 히팅(IH) 기술을 활용한 ‘순간온수 플러스’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정수기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온도의 온수를 위해 △아기 분유를 위한 40℃ △차 마시기 좋은 75℃ △커피를 위한 85℃ 3단계로 제공한다.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비효율을 35% 이상 높였다.

사용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제품 폭이 한 뼘도 안되는 17㎝로 동급 제품 중 가장 얇은 수준이다. 설치환경에 따라 가로나 세로로 설치할 수 있고 출수구와 받침대가 180도 회전한다.

LG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 씽큐’와 연동해 필터 교체 주기, 유지관리 서비스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냉정수기와 냉온정수기 모두 3년 약정 기준으로 월 3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정수기와 냉장고를 결합하는 등 공간 효율성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융복합 냉장고 3종도 선보였다. 신제품은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냉장실은 상단에, 오랜 기간 보관이 필요한 냉동실은 하단에 배치한 상냉장·하냉동 타입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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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모델명: J888TS36)는 883리터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에 얼음정수기를 결합했다. 얼음정수기냉장고는 스테인리스 소재, 3단계 안심필터, 정기적인 케어 서비스 등을 통해 깨끗한 물과 얼음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스피커도 냉장고 상단에 탑재했다.

더블매직스페이스 냉장고(모델명: F878DN55T)는 냉장고 문을 여는 빈도와 냉기손실을 절반으로 줄인 870리터 제품이다.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 매직스페이스와 냉장고 도어 손잡이에 각각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했다.

LG전자는 얼음정수기냉장고 중 상냉장·하냉동 타입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프리미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400만원대 이상 모델을 집중적으로 출시해 판매량을 전년 대비 25%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도 확대한다. LG전자는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 중심으로 퓨리케어 정수기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 대형시장은 얼음정수기냉장고를 앞세우고 동남아와 중동 등 신흥시장에는 정수기부터 진출하기로 했다.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정수기는 인도를 가장 먼저 시작했고 이를 확대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수질이 좋지 않은 곳에 먼저 진출한다”면서 “궁극적으로 중동과 중남미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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