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애플, 심박수 측정 특허로 `부정확` 오명 씻나

애플이 심박수 측정 정확도를 높이는 특허를 출원했다. 그간 측정 오류로 쌓인 오명을 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애플 특허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apple)은 11일(현지시간) 애플이 애플워치로 심장 박동 측정 시, 오차를 제거하는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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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로 출원한 심박수 측정 관련 특허

이번 출원한 특허는 변속도에 근거해 심박수(PPG: Photoplethysmogram)에서 오차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골자로 한다. 심장박동의 변속 분산치를 계산해 오차를 제거, 실제 수치를 잡아내는 알고리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애플워치는 후면에서 점등하는 초록빛 적외선이 심장 박동 간격 시간을 감지해 심박수를 계산한다. 이 때, 심장 박동 간격 시간 측정 오류가 자주 발생해 정확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왔다. 격렬한 운동 후에도 심박 수치가 예상보다 훨씬 낮게 측정되는 등의 문제가 대표적이다.

작년에는 문신 피부에 애플워치 착용 시 심박수 측정이 불가능한 사례가 발견돼 논란을 빚었다. 애플은 이에 대해 “불규칙적인 움직임이나 문신이 심박수 측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외신은 이번 특허로 애플이 심박수 측정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애플이 스마트 헬스케어에 주력하는 만큼, 활용도 또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2014년 9월,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와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헬스킷’(Health Kit)을 동시에 발표했다. 애플워치로 사용자 심박수·운동량·혈압 등을 수집하고 헬스킷에 데이터를 저장·관리하는 형태다.

작년에는 IBM과 협력, 인공지능 헬스 프로그램 ‘왓슨’(Watson)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한 운동량·건강정보를 분석, 질병 치료 등 조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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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IP노믹스 기자 sy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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