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의 국내 최초 지상파 다채널방송(MMS) ‘EBS 2TV’가 방송 1주년을 맞았다. EBS는 지난해 2월 11일 디지털 영상 압축 기술로 기존 지상파 주파수 대역을 분할해 2개 이상 HDTV 프로그램 채널을 제공하는 다채널방송 ‘EBS 2TV’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EBS 2TV’는 지난 1년 동안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초중등, 영어 학습 콘텐츠를 전체 방송의 87%로 대거 편성했다. 다문화·통일·안전교육 콘텐츠를 편성, 시청자에게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무료 보편 서비스를 통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EBS 2TV 시범서비스 방송 효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채널 인지도는 69.3%, 사교육비 경감 역할에 대한 기대는 78.4%로 나타났다. 미디어미래연구소는 EBS 2TV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연간 17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했다. 시범 서비스 운영을 통해 신규 방송 서비스인 다채널방송에 대한 기술 안정성도 검증했다.
EBS는 ‘EBS 2TV’ 시청자 채널 접근성 확대·편의성 증진을 위해 유료방송인 케이블TV 아날로그 방송, IPTV 3사를 통해 동시 재송신을 실시하고 있다. EBS는 연내 본방송을 시작한다. 전국 동일 채널 10-2번(HD)으로 시청할 수 있는 EBS 2TV는 거주 지역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방송 수신이 가능하며, 인터넷 사이트(http://www.ebs.co.kr) 및 모바일 앱(EBS TV), 케이블TV 및 IPTV(95번)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