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 컴퓨터정보과 일본취업반 학생 11명이 일본 도쿄에 있는 IT기업에 전원 취업했다.
학생들이 취업한 일본 IT기업은 지씨에스(GCS), 월드소프트이에스, 미노시스, 누보(NUVO), 토마토(TOMATO) 등이다. 지난달 일본 기업체 인사담당자가 직접 학교로 방문,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이 확정됐다. 이들은 현재 일본 현지적응을 위해 지난달부터 한 달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일본어와 직무연수를 받고 있다.
이들의 평균 임금은 25~30만엔 정도로 일본 4년제 대학 졸업생들과 동등한 조건이다. 숙박비등 생활비 일부도 지원받는다.
일본 기업 인사담당자는“일본 기업들이 한국의 IT인력을 선호 하는 이유는 일본 젊은이들에 비해 성실하며 전공지식도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 취업자들은 지난해 1월 해외취업반으로 선발된 후 1년간 일본어 수업과 일본기업들이 요구한 웹시스템 구축, 안드로이드 앱 개발 등 맞춤식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문상호 지도교수는“지난해 10명의 학생들이 일본에 진출했는데 현지 기업 반응이 좋다며 선배들의 노력으로 매년 일본 취업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지난해 해외취업자는 총 61명으로 싱가포르 29명, 일본 22명, 중국 5명, 독일 2명, 호주 2명, 베트남 1명 등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