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와 투자자산 규모 국내 2위인 KB인베스트먼트가 포항지역 벤처창업기업 투자유치 효율성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포항TP와 KB인베스트먼트는 지역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검토 및 인큐베이팅, 기술 자문 등 상호 협력을 통한 기업 지원 방안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KB인베스트먼트 -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 중인 1500억 규모 글로벌헬스케어펀드를 활용, 바이오 기업에 대한 네트워크 및 딜소싱 관련 지원에 총력을 쏟기로했다.
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한국벤처투자 출자사업 중 최대 규모다. 이 펀드의 총괄 운용 담당자인 KB인베스트먼트 신정섭 이사는 병원과 바이오·헬스케어 벤처기업을 연결해 기업 가치를 성장시키고 대형 병원이나 전문 병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펀드의 주목적 투자처는 의료시스템·제약·바이오·의료기기·화장품 등으로 지역 바이오 관련 기업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신정섭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지난 2008년 당시 포항TP 입주기업이었던 바이오 제약 회사 ‘제넥신’에 18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통해 해당 기업을 포항TP 입주 기업 중에는 유일무이한 상장기업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김기홍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운영 자금 재원 조달에 앞장서고 지역 기업의 기술 발굴, 투자, 전문컨설팅서비스, 사업화의 전주기적 인큐베이팅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