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oT연합’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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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중소기업과 함께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공략한다.

KT가 플랫폼을 제공하고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분야 전문기업이 참여한 연합 형태로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사업화한다.

KT는 올해 IoT 중소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IoT 사업 레퍼런스 확보를 중점 사업 방향으로 설정했다. KT 해외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 IoT 기업이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KT가 만든 ‘기가 IoT 얼라이언스’가 중심이다. 기가 IoT 얼라이언스는 국내외 파트너와 함께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개방형 사업협력 체계다. 상호 교육과 공동 서비스 개발로 다양한 IoT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홈 IoT 분야에서 많은 중소기업 가전제품과 연동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며 “동시에 스마트카와 5G 기반 사업 등 산업형 킬러 서비스 발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IoT 얼라이언스 회원과 함께 공동 사업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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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홈피트니스·공기청정기·카메라·도어록 등 홈 IoT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했다. 여러 가전이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IoT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는 에너지·안전 등 홈 IoT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스마트카 등 산업 IoT에서도 에코 시스템을 강조한다. IoT가 다양한 전문성을 요구하는 만큼 각 분야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다.

최종 목표는 글로벌시장 공동 개척이다. IoT 얼라이언스가 국내시장에서 확보한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해외시장 공략에 활용한다. 우선 중국과 일본시장 진출에 뛰어든다. 지난해 차이나모바일 산하 IoT 전문기업 ‘CMIoT’와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가교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올해 CMIoT 연구소 전시관에 KT 얼라이언스 IoT 제품을 상설 전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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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NTT도코모와 협력해 KT 얼라이언스 회원사 일본시장 진출을 돕는다. 빅데이터 마이닝 분석도구(어니컴), 운전자·차량안전 관리 솔루션(나노포인트), 지능형 영상정보 분석(스트라드비전) 등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파트너와 IoT 제품·서비스를 공유하고 공동 사업 모델을 개발한다. 김석준 KT 상무는 “IoT 사업은 상호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토대로 전체 시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IoT 얼라이언스와 글로벌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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