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캐릭터를 입은 IoT, 소셜네트워크

소셜네트워크(대표 박수왕)는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기기를 만든다. 뽀로로·라바 등 인기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유명 가수 캐릭터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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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IoT 제품은 많다. 여러 통신사업자와 기업이 앞다퉈 제품을 출시한다. 소셜네트워크는 여기에 ‘스토리’를 담았다. 스마트패드와 스마트밴드, 나아가 스마트워치를 만들었다.

첫 캐릭터는 아이들 대통령 ‘뽀로로’다. 아이코닉스와 협력해 뽀로로 스마트패드를 개발한 소셜네트워크는 최근 미아 방지를 위한 스마트밴드를 내놨다. 위치 기반 서비스(LBS)로 아이가 부모 곁에서 떠나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사전에 막는다. 부모 커뮤니티를 형성해 다양한 소통도 가능하다. 뽀로로 스마트밴드는 아이와 부모를 잇는 매개이자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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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패드는 완판돼 추가 생산한다. 스마트밴드는 초도물량 2만대를 아이코닉스가 전량 매입해 판매 중이다. 뽀로로에 이어 라바 등 다양한 캐랙터를 활용한 IoT 기기를 개발하고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최종 목표는 캐릭터를 입힌 스마트워치 개발이다.

소셜네트워크가 활용하는 IP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 말 소프트웨어(SW) 업체 웰게이트와 합작법인을 세웠다. 유명가수와 연예인 관련 공연·팬미팅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콘킷’ 서비스를 위해서다.

카드나 USB 형태 IoT 중계기를 스마트폰에 결합시키면 생중계 영상을 볼 수 있다. 올해 스마트TV를 위한 기기도 개발한다. 중국 진출계획도 세웠다.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는 “감성적 IoT 사업으로 시장 타깃팅을 명확하게 만든 것이 핵심”이라며 “SW와 하드웨어(HW), 통신까지 다양한 플레이어가 함께 협력해야하는 IoT 사업 특성을 고려해 각 분야 전문 기업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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