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윤 전 체신부 장관이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하 ICT대연합) 제2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ICT대연합은 4일 제8회 이사회와 제1회 임시총회를 열고, 윤 전 장관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신임 윤 회장은 “2016년에도 정보·방송·통신인이 ‘ICT강국’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ICT대연합이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ICT 분야 원로인 윤 회장 취임으로 ICT 대연합이 ICT 재도약과 역량 결집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윤 회장은 문민정부 시절 정보통신부 출범 산파 역할을 담당하는 등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역사에 이정표를 세운 정통 관료 출신이다. 체신부 최장수 통신정책국장으로 재임하며 국산 전전자 교환기(TDX)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통신정책연구소(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와 한국전산원(현 한국정보화진흥원) 설립도 주도했다.
장관 재임 중 CDMA 세계 첫 상용화로 우리나라를 기술종주국이자 통신강국의 반열에 올라서게 했고,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오늘날 ICT 강국의 초석을 다졌다. 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