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광주대, 지역기업 상생 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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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학교 링크사업단은 지역기업 간 상생 발전 모델을 위해 가족회사들의 애로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이 지역기업 간 상생 발전 모델을 만든다.

핵심은 코러스(CORUS) 프로그램이다. 기업 협력강화와 창의적 인재를 키워 동반성장 하겠다는 포석이다.

광주대LINC사업단은 ‘대학과 기업의 아름다운 합창’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융합(COllaboration), 적합(Relevance), 실용(Usefulness), 지원(Support) 등 4개 분야별 센터를 구축한 코러스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코러스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광주대가 2012년부터 독자 브랜드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광주대는 이를 위해 LINC사업단을 총장 직속기구로 배치했다. 현장경험이 풍부한 산학협력 중점교수 30여 명을 채용했다. 지난 2013년에는 교육과정 개편, 취·창업 지원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인재육성을 위해서다.

창조융합센터 신설, 비이공계 산학협력 시스템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창조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광주대는 전통시장 및 도시재생 활성화, 글로벌 산학협력 등 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있다. 현장밀착형 교육을 통해 대학과 기업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창의 인재 발굴에도 공을 들였다. ‘전국 사회적 경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각종 경진대회에서 굵직한 상도 수상했다.

광주대LINC사업단은 기업주치의제도와 All-SET(맞춤형 기업지원)을 통해 가족회사 애로기술 해소와 산업체공동연구, 기술개발과제, 기술이전, 기술지도에 힘을 쏟고 있다.

가족회사는 대표 사례다. 지난 2012년 390개에서 2013년 600개, 2014년 660개, 2015년 780개로 3년 만에 곱절로 늘었다. 가족회사는 대학시설 이용과 멤버십, 마일리지 제도 등을 통한 복지혜택이 주어진다.

실제 LED피부미용치료기 제조사인 링크옵틱스는 기업주치의를 통해 자금조달과 투자유치, 애로기술 해소에 도움을 받았다. 베트남 현지시장 개척 등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광주대LINC사업단은 향후 정부 지원 없이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구축해 놓은 대학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규훈 광주대 LINC 사업단장은 “지원 대상을 지역 중소기업인, 사회적 기업 등으로 확산하고 지자체와 지역 내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유사 사업들과 연계해 참여를 모색할 것” 이라며 “권역 내 중소기업과 학생들의 역량 강화 및 지원이라는 틀을 뛰어넘어 LINC사업의 지속 가능 방향성에 부합하는 방안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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