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지웍스(대표 남승우)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 하위버전도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바이러스·악성코드 방지 제품 ‘세이프넷(SafeNet)’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세이프넷’은 웹 브라우저를 격리해 실행한다. 보호된 영역에서 프로그램을 동작시키는 샌드박스 기술을 적용해 해킹 공격으로부터 PC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최근 IE 옛 버전 기술지원이 종료된데 따른 보안 제품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국내 IE 버전 이용 현황(2015)’에 따르면 전체 IE 이용자 중 75.7%가 옛 버전 취약점을 노린 보안 위협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 기업이 사내 인트라넷에서 보안에 취약한 IE 옛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승우 미라지웍스 대표는 “기업 업무 환경에서 호환성 테스트를 거쳐 일시에 IE 업그레이드를 하기에는 비용 문제가 크다”며 “이때까지 ‘세이프넷’ 설치만으로 기존 버전 IE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 대표는 “보호된 인터넷 영역을 매번 초기화해 깨끗한 인터넷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세이프넷’을 만들었다”며 “최근 문제가 된 랜섬웨어는 물론 악성코드로 인한 해킹을 예방하는 망분리 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