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을 역임한 홍성화 교수가 신임 병원장에 임명됐다고 31일 밝혔다.
홍 신임 원장은 1984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근무했다.
난청과 인공와우 분야 권위자로 임상시험센터장,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 삼성미래의학연구원장을 거쳤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삼성전자와 난청연구실을 개설해 갤럭시S3 모델부터 적용된 ‘통화 음질 최적화’ 기능을 개발했다. 이 기능은 휴대폰으로 청력검사를 하고, 개인별로 잘 듣지 못하는 소리를 보강하는 기술이다. 2014년 보건의료 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각 장애우를 위한 ‘인공와우수술 지원사업’을 운영해 200명이 넘는 청각장애 어린이를 치료했다.
홍성화 신임 원장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삼성창원병원이 지역에서 삼성서울병원 수준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의료를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