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와 책] 유우종 한국다우케미칼 대표 ‘똑똑한 식스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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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발견이다. 자기발견을 해야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그것을 위해 어떤 재능을 키워야 할지 알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와 일, 놀이를 즐기며 다르게 생각하는 훈련을 하면 창의력 핵심인 독창성을 키운다. 이 모든 노력과 재미 결과가 혁신적 변화로 이어질 것이다.”

유우종 한국다우케미칼 대표는 ‘창조적 상상력’을 주제로 한 ‘똑똑한 식스팩’을 감명 깊게 읽었다. 이 책은 20년 넘게 창작과 번역을 넘나들며 언어를 조탁해온 외화 번역가이자 작가인 이미도씨가 쓴 책이다. 흔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꿈이 무엇이며, 왜 그 꿈을 꾸는가?”에 대한 답을 주는 ‘자기발견서’다.

지난 연말 유 대표는 이 작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가졌다. 이 작가는 변화하고픈 갈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창조적 상상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작가가 유 대표에게 직접 ‘똑똑한 식스팩’을 선물했다.

유 대표는 “400쪽이 넘어 사전 같은 묵직함을 가진 ‘똑똑한 식스팩’은 명쾌한 내용과 구성으로 다른 책과 다른 흥미를 유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작가가 강연에서 대개 사람들은 제법 ‘좋은 삶’을 살게 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위대한 삶’으로 꿈을 접는다”고 말했다며 “조직이나 기업도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매우 좋은 결과를 얻었어도 그 단계와 수준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작지만 큰 변화를 이끌 ‘상상력 식스팩’의 힘으로 더 멋진 뭔가에 도전해야 한다”는 작가 말에 공감했다.

유 대표는 “미국에 새로운 직함 리더가 속속 탄생하고 있다”며 “바로 CLO(Chief Listening Officer)”라고 예를 들었다. CEO(Chief Executive Officer)가 최고경영자라면 CLO는 최고경청자다. 그는 “감성 지능이 뛰어난 최고경청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건강과 육체 경쟁력 상징인 ‘식스팩(Six Pack)’이 있다면, 우리 뇌에도 스마트한 복근인 ‘똑똑한 식스팩’도 있다. 바로 ‘상상력 근육’이다. 폭넓은 지식을 기반으로 창의력이 산업 기반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시대에 ‘창조적 상상력 근육’은 최고 식스팩이다.

‘똑똑한 식스팩’은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창조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가’ 그리고 창의력을 더 키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경청하고 실천하면 어느새 창조적 상상력 식스팩이 당신에게 생겼을 것이다.

유 대표는 “모두는 항상 획기적 변화를 모색하지만 익숙한 것과 결별하고 낯선 세계로 가는 걸 저항한다”며 “똑똑한 식스팩은 많은 사람에게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발전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단련하도록 돕는 지침서”라고 말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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