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역 주력산업인 기계·항공·조선·자동차 산업을 뒷받침할 기반산업으로 ‘첨단기계 소재부품산업’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창원시, 재료연구소, 경남테크노파크 등과 25일 재료연구소에서 ‘첨단기계(파워유닛) 소재부품산업 육성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갖는다.
경남도는 완제품 성능과 부가가치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첨단소재가 급부상하고 있어 이러한 소재부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파워유닛’으로 불리는 첨단기계는 내연기관 엔진이나 발전·항공 터빈, 구동 모터 등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으로 고부가가치 기반산업이다. 경남도는 첨단기계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5000억 원 규모 신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 파워유닛 산업은 2013년 기준 생산액 22조1394억 원 규모다. 경남은 6조3505억원(28.7%), 종사자 수 6만6907명(24.8%) 수준으로 타 지역에 비해 집적화가 높은 편이다.
경남도는 고효율·고출력·친환경·소형 경량화를 만족하는 고부가가치 파워유닛을 개발, 이 분야를 경남 미래 기반산업으로 키워 나간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보고회를 시작으로 파워유닛 산업 육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사업을 추진하는 연구기획용역에 들어간다. 용역이 끝나는 오는 10월께 산업부에 예타사업을 신청하고, 경남을 세계적인 기계소재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