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 대표 지형·지물 50개의 항공사진을 e북으로 제작해 공개한다. 정부 3.0 시책인 항공사진·영상 대민공개의 일환이다.
부산시는 항공사진 등 행정 기록물 자원화와 공간정보 시민활용 지원을 위해 ‘항공사진 e북 서비스’를 18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부산시 메인화면→부산소개→부산의 역사→‘항공사진으로 본 역사’에 들어가면 50개 지형·지물의 항공사진을 볼 수 있다.
부산시는 1972년부터 아날로그 항공사진 12만4046매를 2017년을 목표로 영상DB화하고 있다. 2018년에는 시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또 지난 40여 년간 도시 전 지역의 지표 현황정보 촬영, 판독, 수치지형도 등을 제작해 각종 정책 자료로 제공하며 행정업무를 지원했다.
2009년부터 항공사진 촬영에 디지털 기법을 도입해 영상의 해상도와 사물 식별성을 높였다. 이를 도시 전지역(GB지역 포함) 무허가 개발행위 단속, 공정한 세금 부과 등 법률적 행정의 기초자료 활용해왔다.
항공사진과 이를 활용한 행정 업무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 ‘항공사진판독시스템’도 구축 운용 중이다.
부산시는 기존 아날로그 사진을 모두 디지털 정보로 전환하고, 최신 항공 영상정보와 융합해 부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역사 자료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