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K10, KT에서 공짜

LG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K10이 공짜폰으로 판매된다. KT가 K10 출고가만큼 공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화웨이 Y6에 이어 또 공짜폰이 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K10을 구매하면 공시지원금 등을 출고가와 동일(27만5000원)하게 지급한다. 단말기 할부원금이 없어 공짜로 K10을 구매할 수 있다. 단 월 6만원대 이상 데이터 요금제 가입이 조건이다. 월 3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지원금이 18만8000원이다.

Photo Image
LG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K10’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도 요금제에 따라 10만원 이하로 K10을 구매하도록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월 3만원대 요금제 가입 시 18만2000원 지원금을 지급한다. 월 10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공시지원금이 21만9000원이다.

SK텔레콤은 월 3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18만원을 지급해 K10 판매가를 9만원대까지 내렸다. 월 10만원이나 8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는 공시지원금 24만원을 준다.

업계에서는 이동통신3사가 앞다퉈 공시지원금 공세를 펼치면서 중저가 폰 판매에 불을 붙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공짜폰으로 판매된 화웨이 Y6는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2만대가 팔려 인기를 실감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이동통신사가 지원금을 많이 지급해 보급형 폰을 중심으로 공짜폰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K10은 5.3인치 화면에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후면 1300만 화소(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배터리 용량은 2300mAh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