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며 ‘푸드테크’의 성장을 이끌었다.
2015년 한 해 동안 배달의민족 거래액은 1조1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2013년 3200억원, 2014년 7500억원을 기록하며 연 평균 87% 성장 중이다. 지난 4년간 누적 거래액은 2조4500억원에 달한다.
서비스 확장에도 속도가 붙었다. 반찬, 국, 샐러드 등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배민프레시’는 최근 6개월간 평균 20% 성장하며 순항 중이다. 맞벌이 부부나 직장인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외식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도 월 평균 48% 성장하고 있으며 배달원도 60명 이상으로 늘었다. 서비스 대상을 송파, 강남 지역에서 서울 주요 지역으로 거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봉진 대표는 “이제 배달의민족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습관적으로 열어 보는 서비스이자 자영업자에게 가장 중요한 마케팅 수단 중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